ICT폴리텍대학, 내년 신입생 모집···학과 개편

대학 전경
대학 전경

ICT폴리텍대학은 2023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내달 6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0일이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전체 정원의 85%를 모집한다. 기존 학과 중 이동통신학과, 멀티미디어학과가 각각 IT융합학과와 AI영상보안학과로 개편됐다.

IT융합학과(구 이동통신학과)는 4차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기반 ICT기술에 필요한 특화학과다. AI알고리즘,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무선통신망과 ICT 인프라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ICT와 AI반도체의 산업 수요에 따라 SW개발, 정보통신시스템 운영 등 관련 산업체에서 요구되는 실무와 실용, 실전 인공지능 기반 ICT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영상보안학과(구 멀티미디어영상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전문 인재 양성 학과다. 영상 기본 촬영부터 영상분석, 영상처리, 보안 분석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해킹과 보안침해 사고 발생에 대응할 현장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한다.

기초교육으로 영상제작, 영상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 심화교육으로 영상정보 획득과 딥러닝 영상 분석 등 영상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형 최신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은 올해부터 입학생 전원 100% 장학금을 지급하는 '미래 인재 장학금'을 실시한다. 장학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장학금 신청이 필수다. 직전 학기 평점을 3.0 이상을 받아야한다.

송영아 ICT폴리텍대학 학사기획처 처장은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를 완성하는 ICT 완성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미래 인재 장학금 혜택으로 많은 학생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대학 수업 모습
대학 수업 모습

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의 정책적 지원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의 출연을 통해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됐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 ICT 특성화대학이다. 취업률은 84.1%다. 졸업생의 주요 취업 분야는 KT, SKT, LG U+ 등 기간통신 사업체와 관련 계열사, 전국 1만여 정보통신공사 기업체, 방송 통신 관련 기업 등이다

2년제 학위 과정으로 정보통신 관련 5개 학과를 운영한다. 학과별 32명씩 총 160명을 선발 교육해 졸업 전까지 국가 기술 자격증을 2개 이상 취득하도록 지원해왔다. 자격증에는 정보통신 산업기사, 통신선로 산업기사, 방송 통신 산업기사, 무선설비 산업기사,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네트워크 관리사, 정보보안 산업기사,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등이 있다.

관련 분야 경력을 가진 기술자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자 교육, 정보통신 감리원 교육, ICT 유망분야의 전문교육 등을 운영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