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캐시, 내일(14일) 아발란체 메인넷 도입](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9/13/cms_temp_article_13133615711658.jpg)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강한 하락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이캐시의 가격이 시세 대비 50% 이상 폭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캐시 프로젝트의 창시자 아마우리 세쳇(Amaury Séchet)의 발표 이후 폭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전자화폐 컨퍼런스(Electronic Cash Conference)에서 아마우리 세쳇은 아발란체 메인넷 론칭일인 9월 14일에 해당 프로토콜이 이캐시 프로젝트에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론칭하는 작업증명(PoW) 채굴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는 이더리움의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 보다 몇시간 빠르게 아발란체 메인넷이 이캐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발란체 프로토콜의 도입은 트랜잭션 속도 및 메시징 기술 향상이라는 점에 있어 이캐시 프로젝트가 한 단계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이캐시의 가격 상승은 그동안 이캐시 재단의 공지로만 다양한 기술적 가능성을 시사하며 발표되었던 아발란체 도입이 구체화함에 따라 프로젝트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의 기존 작업증명(PoW) 채굴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되는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가 주목받으며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의 호환을 지원하는 아발란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EVM 호환성을 지원하는 가상자산은 이더리움의 가치 변동성에 따라 시세 흐름이 이어진다.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아발란체의 사용자 수와 아발란체 네트워크 기반으로 개발되는 앱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캐시의 아발란체 도입은 암호화폐의 대표적인 합의 알고리즘인 작업증명(POW)의 보안성과 지분증명(POS)의 호환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적용한다는 점과 POS 방식을 컨센서스 레이어에 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