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16번째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1회 대회는 2020년 제주 애월의 타미우스CC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기상악화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렸다. 2회 대회는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해피니스CC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제주 한림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 동코스에서 개최된다.
◇'1회 대회' 이후 매 해 총상금 증액
비즈플레이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20년 '1회 대회' 당시 총상금 5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2021년 '2회 대회' 때는 총상금을 1억 원 증액해 총상금 6억 원 규모로 열렸다. 본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비즈플레이와 전자신문은 올해도 총상금을 1억 원 늘려 '3회 대회'는 총상금 7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과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총 1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KPGA 코리안투어 첫 개최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첫 개최한다. 블랙스톤 이천에서는 2018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올 시즌 2번째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다. 지난 6월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에서 'SK텔레콤 오픈'이 진행된 바 있다.
◇웹케시그룹 소속 선수 5명, 메인 스폰서 대회서 우승 도전
웹케시그룹은 2020년 12월 골프 구단을 창단했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제네시스 대상' 김태훈(37.비즈플레이)을 포함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의 '초대 챔피언' 이원준(37.웹케시그룹), 장승보(26.플로우), 전성현(29), '제주 사나이' 현정협(39.쿠콘) 등 웹케시그룹 소속 선수 5명이 총출동한다. 5명의 선수들을 대표해 김태훈은 “메인 스폰서 대회라 기대된다”며 “웹케시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2021년 대회서 옥태훈(24.금강주택)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강경남(39.유영제약)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강경남은 2022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준우승 포함 13개 대회에서 컷통과 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9위(3070.55P), 제네시스 상금순위 15위(218,827,847원)에 위치해 있다. 강경남은 “지난해 대회에서 약 3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대회인 만큼 내게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자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강경남이 본 대회서 우승하면 생애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채리티 존' 운영을 통한 'We Together(동반성장)' 실현
대회 공동 주최사인 비즈플레이는 올해도 '채리티 존' 운영을 통해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We Together(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데 앞장선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8번 홀에 마련된 '채리티 존'에 공이 떨어질 때마다 1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며 조성된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대회에서는 1천만 원, 2021년 대회에서는 1천 5십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비오와 서요섭, 3승 달성할까?
2022 시즌 첫 다승자는 김비오였다. 김비오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서요섭은 하반기 2번째 대회인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3번째 대회인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번째로 2승 고지에 안착했다. 두 선수 모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생애 최초 시즌 3승을 달성한다. 김비오는 2010년 투어 입성 후 2012년, 2019년, 2022년까지 3차례, 서요섭은 2021년과 2022년까지 2차례 시즌 2승을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적어낸 선수는 약 4년 전인 2018년 3승을 한 박상현(39.동아제약)이다.
◇시즌 3번째 준우승 기록한 조민규, 첫 승 성공할까?
지난 주 일본 간사이 나라현 소재 코마CC에서 펼쳐졌던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 하며 올 시즌 3번째 준우승이자 KPGA 코리안투어 7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조민규(34)가 이번 대회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다. 조민규는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제38회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TOP10에 4차례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1위(2837.03P),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381,202,496원)에 자리하고 있다. 2010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올해로 '투어 13년차'를 맞이하는 조민규는 지난해 본 대회서 3위, 2020년에는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