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 시상식에서 대거 수상하며 K-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IDEA 2022 금상 수상작.[자료:삼성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1682_20220913152304_750_0003.jpg)
삼성전자는 IDEA 2022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 가전 영역을 아울러 최고상 금상 2개를 포함, 총 42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금상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디자인의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가 선정됐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으로 여러 색상과 소재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지역특화 요소 디자인도 주목받았다.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동해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29종의 인도 언어를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보드 UX '삼성 인디아 키보드', 서남아시아 조리 환경에 맞춰 후드·에어컨·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콘셉트 디자인 '삼성 에어 후드'가 은상을 수상했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변화하는 가치에 맞는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IDEA 2022 금상 수상작.[자료:LG전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1682_20220913152304_750_0001.jpg)
LG전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최고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개 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어떤 공간과 각도에서 바라봐도 인테리어 가구처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벽이나 구석에 설치하던 정형적인 TV 인식을 벗어나 제품이 설치되는 공간까지 고려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디자인으로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 △도어 손잡이를 없앤 심플한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2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제품 외관 아름다움 추구에서 나아가 고객 삶에 영감을 주고 제품 사용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앞선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IDEA 2022 본상 수상작.[자료:코웨이]](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1682_20220913152304_750_0002.jpg)
코웨이도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노블 가습기, 제습기) △노블 인덕션 프리덤 △노블 정수기다. 이번 수상으로 노블 에어케어 솔루션 시리즈와 노블 인덕션 프리덤은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SK매직은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이 생활·주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교원 웰스는 '웰스 미니 맥스 공기청정기'가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교원 웰스 IDEA 2022 본상 수상작.[자료:교원 웰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1682_20220913152304_750_0004.jpg)
![SK매직 IDEA 2022 동상 수상작.[자료:SK매직]](https://img.etnews.com/photonews/2209/1571682_20220913152304_750_0005.jpg)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