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조우한다.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인 ‘젊은 남자(The Young Man)’이 1994년 개봉 이후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며 80년대를 선도한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 이정재의 풋풋한 모습은 물론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姑전미선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젊은 남자’는 1994년 개봉 이후 이정재에게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주요 시상식 4개 상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아울러 ‘젊은 남자’가 1994년 개봉 이후 별도의 부가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관계로, 이번 개봉이 28년 만에 신인 이정재의 빛나는 모습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