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안성현이 15일부터 나흘간 제주 한림 소재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 동코스(파72, 7385야드)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안성현은 약 5개월 만에 2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 별 추천선수' 카테고리에 따르면 대회 주최사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 국가 상비군 이상, ▲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 공인 핸디캡 3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 가능하다.
안성현은 이 중 국가 상비군이며 공인 핸디캡 3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수령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안성현은 “또 한 번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며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에서 연습라운드를 해봤는데 그린이 까다로웠다. 쇼트게임과 퍼트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본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2009년 5월생 안성현은 지난 4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키가 4cm 정도 자랐고 몸무게가 4kg정도 늘어 키 179cm에 몸무게 90kg에 달한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도 260m가 넘는다고 말했다.
안성현이 본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13세 3개월 18일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은 2001년 '유성오픈'에서 강성훈이 기록한 14세 24일이다.
안성현은 15일 오후 1시 10분 신광철(51), 이원준(24)과 함께 1번 홀에서 출발한다.
한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1,2라운드는 낮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에서 생중계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