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왼쪽 세번째)가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왼쪽 세번째)가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혼합현실(XR)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2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해 자동차, 철도, 중장비 시뮬레이터 및 국방 등 XR 기반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최근 차량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XR 시뮬레이션 SW 솔루션인 '메타트랙'을 출시했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SW 개발 환경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을 고려했다.

메타트랙이 탑재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수 개발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큰 실차 실험을 대체할 수 있고, 다양한 동적 시험 환경을 XR 환경에서 구현한다.

메타트랙은 실재감 있는 시뮬레이션을 위해 하이브리드 교통 시뮬레이션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기술, 미러월드 공간 저작 기술을 활용한다. 주행 차량의 상세한 거동 해석은 물론 다양한 운전자의 습관까지 반영한 운전자 모델은 사실적인 교통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 실차 정합성이 검증된 실시간 차량 동역학 모델과 전기회로, 제어 로직 등 자율주행차 개발자가 필요한 다양한 엔지니어링 해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의 미러월드 공간 저작 기술은 사실적인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라이다로 스캐닝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인터랙션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상호연동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 없이 접속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SW 모델 기반 검증에서부터 실차에서 운전자 중심의 검증도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XR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자율주행 알고리즘 평가 및 완성차 레벨에서의 성능 평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제어 기능이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 어떤 동작과 반응을 하는지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메타트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가상 세계에서 체험하고 연구하는데 필요한 개발 환경과 저작 도구를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메타트랙은 앞으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무인원격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하는 특화된 솔루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