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선발해 우리나라와 개발협력 사업이 활발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에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과 대외협력 증진을 위해 1987년 도입된 원조기금으로 기획재정부가 수출입은행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는 개발협력 분야 청년 인재 육성 및 우리 젊은이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EDCF가 운영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한동안 해외파견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한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3개 개도국에 파견돼 현장 체험을 통해 개발협력 전문가 꿈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사업 발굴부터 심사,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현지 정부 및 해외 개발원조(ODA)기관 등과 회의 참가 등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풍부한 개발협력 경험과 개도국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EDCF가 앞장서 우리나라 개발협력 인재의 체계적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