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브릭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성능이 뒤처지지 않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클라우드 전환 시대 사이버 보안 제고에 보탬이 되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클라우드브릭은 국내 웹보안 기업 1위인 펜타시큐리티에서 분사한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이다. 웹 방화벽에 자체 개발한 딥러닝 보안 엔진을 탑재했다. 기업은 웹방화벽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필두로 보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최근 열린 '2022 사이버시큐리티 엑설런스 어워드(Cybersecurity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4개, 은상 5개 등을 거머쥐며 클라우드 시대 핵심 보안 부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음은 정태준 대표 일문일답.
-자사 제품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우리 제품군은 △클라우드 웹방화벽(WAF) △AWS WAF 룰셋 관리 서비스 △디도스(DDoS) 보안 서비스 △CDN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VPN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위협 IP 등 위협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다.
세부적으로 국내 14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와플'을 소개하고 싶다. 별도 장비 구매 없이 클라우드 내에서 웹사이트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 디도스, 웹사이트 위·변조, 부정접근 등을 막는 클라우드 전체의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브릭의 경우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방화벽 △최대 40Gbps의 디도스 공격에 대응 가능한 서비스 제공 △국제 암호화 보안 프로토콜을 준수하는 무료 SSL·TLS 인증서 제공 △56개국 사이트에서 수집한 위협 IP 차단 △위협 정보를 분석해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스팸 봇, 악성 웹 크롤러 등 악성 봇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AWS와 MS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에 맞는 웹 방화벽을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본 시장에 진출했는데.
▲일본 현지 클라우드 시장에서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선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정책기관을 신설하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기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비율이 44.6%다. 이는 OECD 33개 국가 중 6위다. 이에 지난 2018년 일본에 기업 전용 서비스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 서비스는 보안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장비 설치 없이 온라인을 통해 국경 없는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외 시장 공략이 더 손쉬웠던 것 같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최근 주요 성과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서비스인 RAS(Remote Access Solution)를 SaaS 형태로 출시했다. 재택 근무시 기업 내 VPN 서버를 통해 로그인해 기업 네트워크 환경이 노출되는 VPN과 다르게 선인증 받은 사용자들만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 접속이 가능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 안전한 원격 접속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VPN 서버 등 장비 구축도 필요 없고 DNS 변경만으로 간편하게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RAS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 등에 힘입어 출시된 지 1년 만에 500곳 이상의 기업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지원 프로토콜을 확대한 에이전트 기반 ZTNA 서비스인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 공략 계획은.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2025년까지 1000조원 이상 규모로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5G, 자율주행차, IoT, 스마트시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의 IT 인프라 역시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미래 IT 환경의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기업과 개인의 IT 인프라 보안을 책임지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을 목표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