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의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명이라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120억원에 달한다.
소셜밸류커넥트(SOVAC)는 SK그룹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 11번가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SOVAC 마켓을 오픈, 현재 340여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지난 1년간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거래액은 전분기보다 2배 늘었다. 22만명 고객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한 덕분이다.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 들어 작년 동기대비 23% 늘었다. 입점 셀러 수는 오픈 초기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40%가량 증가했고 판매 상품 수 또한 12만여개에서 24만여개로 2배 늘었다.
11번가는 오는 19일부터 SOVAC 마켓 내 다양한 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까지 240개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상생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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