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BLACKPINK)와 아이브(IVE), 김호중 등 대세 아이콘들의 활약과 원어스(ONEUS)의 새로운 성장이 9월 첫 써클차트 정상 결과로 나타났다.
15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37주차(9월4~10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37주 써클차트는 블랙핑크·아이브·원어스 등 그룹과 트바로티 김호중, 보라미유&MJ (써니사이드) 등이 정상을 기록했다.
우선 블랙핑크는 선공개곡 'Pink Venom'과 함께 글로벌 K팝차트(4주연속), 소셜차트2.0(3주연속) 등 2개부문 1위를 차지했다. 8000만명에 달하는 공식 유튜브 구독자 기록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받는', '수많은히트곡을보유한', '인기몰이하는' 등의 마이셀럽스 키워드에서 보듯, 1년10개월의 기다림을 보답하는 듯한 블랙핑크만의 독보적 컬러감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진 바에 따른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선은 오는 16일 정규2집 Born Pink 발표에 이은 타이틀곡 Shut Down 활동 본격화와 함께 더욱 강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는 세 번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After LIKE'로 2주째 디지털·스트리밍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레븐'·'LOVE DIVE' 등을 잇는 나르시시즘 3부작과 함께 공고하게 다져진 'Z세대 대표 컬러'감이 국내외적으로 짙게 스며들면서, 장기적인 인기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김호중은 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OST인 '인생은 뷰티풀'로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식 정규2집 'PANORAMA' 준비와 함께 자신의 음악적 내면을 가다듬는 모습을 담은 김호중 이탈리아 음악여행기와 맞물려,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자작가사로 표현한 곡의 매력이 팬들을 비롯한 대중의 마음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원어스는 미니8집 'MALUS'로 앨범과 리테일앨범 등 2개 부문의 정상을 차지했다. 다채로운 콘셉트의 무대장인 원어스가 서정섹시 타이틀곡 'Same Scent'으로 매력을 인정받고 있음이 실제 성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보라미유, MJ (써니사이드)는 '통화연결음'으로 벨소리·통화연결음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2007년 써니힐 데뷔곡을 리메이크한 '리본프로젝트' 신곡으로, 당시의 기억과 현재의 감성을 아우르는 '뉴트로 취향저격' 작품으로서 인정받은 바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37주차 글로벌K-pop차트 200위권 내에 랭크된 신곡은 △윤미래, 비비(BIBI) 'LAW (Prod. Czaer)' (48위) △지코 (ZICO)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51위)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