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우승컵을 가져가겠습니다." 옥태훈이 제3회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을 다짐했다. 옥태훈은 지난해 치러진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서 연장 접전끝에 2위에 그쳤었다.
1년이 지난 현재. 프로무대 첫 우승에 목말랐던 옥태훈은 이미 아시안투어 챔피언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옥태훈은 지난 8월 제주 롯데 스카이힐CC에서 치러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뽐냈다.
이제 옥태훈은 KPGA코리안투어 우승커리어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만봐도 국내 무대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을 만 하다. 옥태훈은 올 시즌 KPGA 톱10 피니시 부문에서 2위(6회)를 달리고 있을만큼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5위(3578.4P), 상금랭킹 12위(2억8595만원), 평균타수 부문 9위(70.5909)에 올라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첫 날 경기를 앞두고 옥태훈은 "바람이 가장 큰 변수일 것 같다"면서 "특히 17, 18번 홀의 경우 뒷바람의 영향이 커서 부담도 커질 것 같지만 자신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옥태훈은 예상 대회 우승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총 9언더파부터 12언더파 사이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15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CC(파72. 7385야드)에서 치러진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