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료연구원은 극한, 분말, 세라믹, 나노표면, 복합 등 5개 소재 분야 10개 신기술을 전시하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모색한다.
전시 기술 가운데 '접합성이 우수한 항균·항바이러스 산화구리 코팅기술'은 구리 산화물을 구리 제품에 코팅하는 극한소재 분야 기술이다. 구리와 접합성이 우수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구리는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을 갖고 있지만, 오염과 산화에 취약하다. 구리 산화물 또한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이 있지만, 접합성이 약해 제품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쉽게 벗겨지는 기존 구리 산화막과 달리 이 기술은 구리와 치밀하고 강하게 접착되는 하드코팅에 가깝다.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저렴한 공정이어서 일반 기업도 쉽게 도입할 수 있고, 항균·항바이러스 동파이프를 비롯해 항균 성능이 필요한 여러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재료연은 이외에 전기차 모터·전력변환 장치용 초박형 연자성 소재, 반도체 장비용 내플라즈마 세라믹, 다중질병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센서 칩도 전시 소개한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