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3년간 추석 명절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페·디저트'의 주문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요기요의 카테고리별 일평균 주문 수를 집계한 것으로, 올해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의 전체 일평균 주문은 2020년 추석과 비교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디저트 카테고리는 2020년부터 꾸준히 명절 기간 내 배달 대표 메뉴인 치킨, 피자 등과 함께 주문 수가 늘었다.
주문 시간대는 오후1시부터 4시 사이에 가장 많은 주문이 발생했으며,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아메리카노였다. 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의 주문도 한몫했다. 타 카테고리에 비해 1만 원 이하 주문이 많았으며, 짧았던 연휴 기간으로 고향을 찾는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낸 사람들이 간편하게 주문한 경우가 많았다.
요기요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 가능한 메뉴가 늘면서 대표 배달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로 주문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줄 분식 카테고리의 주문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실장은 “치킨, 피자 등 대표 배달 메뉴를 넘어 카페·디저트 메뉴로 주문 영역이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도 요기요는 고객에게 다양한 주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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