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이브(VIBE)'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폭 늘리며 오디오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가속한다.
16일 바이브는 올해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총 6편으로 △'친구' '극비수사'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곽경택 감독이 제작한 오디오 무비 '극동'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마음진단 콘텐츠 '하지현 박사의 마음하트' △배우 이선빈, 이준혁 주연의 스릴러 오디오 무비 '리버스' △음악과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UV와 따라와, 홈사이클' △가수 조권과 배우 나인우가 각각 참여한 슬립가이드 두 편이다.
바이브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오디오 탭'에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오 탭은 소리를 중심으로 자막과 CG등 비주얼 효과가 결합된 오디오 무비, 수면을 유도하는 슬립가이드 등 다채로운 형식의 오디오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브 뮤직 구독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디오 탭을 통해 바이브는 기존의 뮤직 플랫폼에서 한 발 나아가 오디오 콘텐츠 전반을 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오디오 무비 '층'은 지난해 12월 27일 공개된 후 450만 회 청취 됐고, 오디오 탭이 신설된 후 바이브 애플리케이션 설치율은 33%증가했다. 현재, 바이브의 사용자 중 약 40%는 음악청취 뿐만 아니라 오디오 탭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서비스 반경자 리더는 “오디오 콘텐츠는 일상의 모든 순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 형식으로서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라면서 “바이브는 연내 6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기부마라톤 클럽과 함께하는 러닝메이트 오디오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는 사용자에게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공키 위해 돌비 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하고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콘텐츠에 접목하고 있다. 9월 26일 공개될 '극동'과 현재 제작 중인 오디오 무비 '리버스'에 본 기술이 접목돼, 보다 현장감 넘치는 청취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