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전기선외기 일본 수출 계약 체결

일본 현지에서 홍보 중인 일렉트린 전기선외기(제공:TOMOIKE)
일본 현지에서 홍보 중인 일렉트린 전기선외기(제공:TOMOIKE)

일렉트린은 지난 7월 일본 TOMOIKE사와 체결한 400억원 규모 구매협정서의 일환으로 6대 분량의 전기선외기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일렉트린은 TOMOIKE사와 올해 총 9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구매협정서의 이행이 순차적으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싱가폴 상장사 계열사인 일본 법인 TOMOIKE사측은 수년 간 일렉트린 제품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일본 현지에서 엄격하게 평가하며, 일본 및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기선외기 수요를 검증해왔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판매 가능수량을 산출하여 공급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일렉트린과 구매협정서를 체결했고 구매협정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납품 물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TOMOIKE사 측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폴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판매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렉트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 수출을 위해 일렉트린은 지난 2년에 걸쳐 일본 정부로부터 전기선외기 JCI(일본소형선박기구)인증을 일본 최초로 획득하였다. 이를 통해 연간 1천억원 가량, 혼다, 야마하 등 대부분 일본 제품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선외기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세계 최고의 제조기술 국가이자 내연기관 선외기 종주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일렉트린은 세계 3대 시장이자 내연기관 선외기 종주국인 일본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며 아시아,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각 지역 현지 유력 기업들과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