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지역 중심의 서민금융기관인 광주문화신용협동조합(이사장 고영철)은 16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에 지역과학기술 미래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이날 신협을 방문한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과 나명환·이준승 전남대 교수, 노광철 에어랩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써달라며 지역과학기술 미래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고영철 이사장은 “광주문화신협은 지역에 기반을 둔 서민금융기관으로 지역민의 사랑 덕분에 존재하고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과학특강을 실시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은 “문화신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친화적이면서도 모범적 금융협동조합을 지향해온 고 이사장님의 철학과 신념에 따라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 활동에 미래발전기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1993년 11월 27일 문을 열어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광주문화신협은 본점과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1조 4000억원, 전국 두 번째 규모의 신협으로 29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3만6700여명의 조합원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153명의 지역인재를 선발해 2022년 9월 현재까지 누적장학금 지급액이 16억원에 달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