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 운영사 투게더아트는 한컴금거래소와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금 공동구매 상품을 출시한다. 아트투게더는 매입할 금을 공동구매 상품으로 출시해 만원 단위(구매일 시세 기준에 맞춘 그램 수 소유)로 고객이 구매 가능케하고, 한컴금거래소는 금 매각 및 보관 등을 지원한다. 구매자는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특히 한컴금거래소는 매입한 금을 위탁 보관해 보관증을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등 상품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김항주 아트투게더 대표는 “이번 한컴금거래소와의 협약을 통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고가의 '금'을 일반인들이 소액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폭넓은 재테크 기회를 제공하고 과거 개인의 금투자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문제인 매입 및 보관 이슈가 해결돼 국내 금거래 시장의 전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거래 시장은 2019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연간 총 거래대금은 2019년 약 5920억원, 2020년에는 약 1조80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금거래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보관의 어려움으로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트투게더의 공동구매와 한컴금거래소의 위탁보관 서비스는 이와 같은 금 거래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트투게더는 오는 10월 금 공동구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소량의 금이 함유된 여러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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