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이 202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17일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 17번 홀(파5, 574야드)에서 266.7야드짜리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넣으며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첫 번째 샷으로 292.2야드를 보낸 뒤 19도 유틸리티를 잡고 두 번째 샷을 해 남은 266.7야드를 공략했고 공은 그대로 홀 컵에 빨려들어갔다.
오전 8시 3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옥태훈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마쳐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사인 비즈플레이는 첫 앨버트로스를 기념해 문경준 선수에게 예정에 없던 특별상 500만 원을 수여하기로 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앨버트로스 기록은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띠라왓 깨우시리반딧(태국)이 기록한 뒤 약 일주일 만으로, 시즌 두 번째 앨버트로스다.
한편, 이날 13번 홀(파3, 176.6야드)에서 최고웅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 벤츠 더뉴 EAQ를 부상으로 받았다.
제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