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이 데뷔 8년만에 소속사가 개최하는 '안방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성현은 17일 치러진 제3회 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를 적어내며 2위 최진호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전성현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면서 보기는 1개에 그치며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 오후 2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지난 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갱신하는 등 지난 해를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장식했던 전성현은 올 시즌 웹케시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뒤 한 층 성장했다.
전성현은 올 시즌 이미 지난시즌 총 상금액을 넘어섰고 소속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됐다. 한편 전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웹케시골프단은 소속선수 국내 무대 첫 우승기록을 갖게된다.
웹케시그룹 골프단의 첫 우승자 배출은 골프단 창단 첫해였던 지난 2020년으로 당시 소속선수였던 김성현이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일본프로골프(JOTO)투어 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