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이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전성현은 17일 블랙스톤 골프 앤 리조트 제주(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성현은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성현은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년까지 QT를 통해 시드를 확보했고, 2021시즌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웹케시구단에 새로 합류했다.
다음은 전성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Q. 경기 전체적인 소감?
너무 만족스럽다. 티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오늘 다 만족스럽게 잘 되서 좋은 스코어 낸 것 같다.
Q.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라 특별할 것 같은데?
후원사 회장님께서 예선 통과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 부담 없이 편하게 플레이했고, 그래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올해 성적이 좋은데 원동력은?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처음 느끼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 부분이 올 시즌 조금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Q. 코스는 어떤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드라이버 컨트롤에 자신 있는데, 코스가 전체적으로 바람의 영향도 있고 도그렉홀이 많다. 컨트롤이 필요한 코스라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Q. 코스 공략은?
이 코스는 매 홀 티샷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한 번 긴장이 풀리면 안 좋은 샷이 많이 나와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매 홀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첫 승에 대한 욕심은?
골프 선수는 우승이 첫 번째 목표다. 하지만 욕심을 낸다고 해서 우승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낼 것 같다. 최종일 챔피언조로 출전하면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할 것 같은데, 평상시처럼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