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 누구나 드론 관련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드론 제작소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전주첨단벤처단지 본부동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가졌다.
윙윙스테이션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2022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공모에 선정돼 구축한 공간이다.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최대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드론을 주제로 한 특화랩을 조성해 운영한다.
유휴공간이던 전주첨단벤처단지 본부동을 개조해 마련된 윙윙스테이션에는 △교육·실습공간 △회의실 △상담실 △휴게실 등 드론 창작자(메이커)를 위한 공간을 갖췄다. 드론 관련 교육에 필요한 △3D 프린터·스캐너 △제품 모델링 소프트웨어 등도 도입했다.
시는 향후 이곳을 단순히 드론 창작자를 육성하는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드론산업 생태계의 기반를 조성하는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윙윙스테이션을 통해 우수 메이커를 발굴한 후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의 첨단 드론장비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기관과 연계해 드론산업의 든든한 뿌리가 될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