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캐나다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전기차·배터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KOTRA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22 한-캐 전기차(EV)·배터리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OTRA는 세계 자동차 산업 전환기를 맞아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 전기차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협약국으로 최근 미국이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혜택을 가장 직접 받게 된다. 세계 전기차 공급망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와 같은 양국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 협력 수요를 반영해 △캐나다 광물 프로젝트 및 산업동향 설명 △캐나다의 투자환경 및 우리기업 진출사례, 국내 유망기업 기술소개 △관심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아우르는 종합행사로 구성했다. 마그나(Magna), 마틴레아(Martinrea) 등 자동차 분야 대표 바이어 17개사, 배터리 재생기업 4개사, 광산기업 7개사 등 총 40개사가 참가했다. 오마르 알가브라(Omar Alghabra) 연방 도로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연방·주정부 주요인사 20명이 포럼장에 방문했다.
소렌 스트립(Soeren Striepe) 마그나 연구개발부 시니어매니저는 “조직 내부적으로 자동차 산업 전환기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 참가로 한국 기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최근 캐나다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배터리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으로 한국 배터리 업계와 협력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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