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8일 오전 9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김인중 차관 주재로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농업 부문 대비상황 및 태풍 이후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제주, 강원영동, 경상권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9일 새벽부터 낮까지 경상권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순간풍속 25~35㎧ 내외 강풍을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리시설(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로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보완조치를 대부분 완료했다.
김인중 차관은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소관 분야별 태풍 대비 상황과 태풍에 의한 농작물, 농업시설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태풍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안전조치,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해달라”면서 “태풍 종료 후 피해 상황 파악 및 응급 복구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미리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업인들께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 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