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그린파워, 토너 교환하듯 간편한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휴그린파워(대표 강신왕)는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레이저 무기는 미래전에서 매우 중요한 무기체계 가운데 하나로 순간적인 고출력을 요구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전력공급과 휴대성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레이저 무기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무겁고 부피가 커 휴대성이 떨어진다. 충전 시간이 오래 걸려 예비 배터리를 추가로 휴대하는 등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휴그린파워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휴그린파워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휴그린파워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프린터 토너 교환하듯 손으로 간편하게 연료 카트리지만 교환하면 즉각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전장에서 제일 중요한 보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전시에는 수소충전소 운영이 어려운 데다 북한지역에는 수소충전소가 없기 때문에 기존 고압 압축이나 액화 등의 수소저장 방식은 군 특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위험성이 높아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양재 aT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제6회 국방기술대제전'에 참가해 레이저 무기 전력공급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홍보했다.

강신왕 대표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안전한 수소저장 방식 시스템이 점차 군 무기체계를 개선하고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방기술대제전에서 레이저 무기와 비슷한 전력공급 특성을 가진 안티 드론 무기업체나 대대급 드론 제조업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