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아이넵(대표 추유광)은 동형 암호화(Homomorphic Encryption) 솔루션 '헥사이퍼(HEXIPHER)'를 전면에 내세우고 금융·제조 등 고객을 대상으로 태동기 격인 '동형 암호화 솔루션'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동형 암호화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 암호화 기술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정보 유출, 데이터 부정 사용 등 해킹을 방지, 주목을 받고 있다. IBM, ZAMA, MS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동형 암호화 시장 개척에 앞다퉈 뛰어든 상태이다.
아이넵은 이에 지난 6월 출시한 '헥사이퍼'를 은행권 최초로 하나은행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고객 데이터 분석 업무 보안성 강화에 적용중에 있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동형 암호화 제품 수요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넵이 3년 동안 개발 투자한 '헥사이퍼'는 인공지능(AI)분석전송동형 암호화동형 키관리 등 동형 암호 기술을 두루 갖춘 통합 제품이다. 회사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 중 처음으로 상용화 제품을 내놓았다.
아이넵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하나은행에 처음 동형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혁신 활동에 주도적으로 나선다”며 “하나은행 동형 암호화 기술 상용화 구축 사례를 발판으로 삼아 국내 동형 암호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아이넵 관계자는 또, “데이터는 복호화를 통해 정보 가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유출이 우려되지만 동형암호화는 암호화한 데이터를 해독하지 않고도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차세대 암호화 기술이라고 불리운다”면서 “그만큼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다루는 필수불가결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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