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제 침체의 우려, 루나와 셀시우스의 폭락과 규제 공포 등 가상자산 업계의 겨울이 깊어 가고 있다. 작년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던 NFT 시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BAYC 같은 블루칩 NFT 마저도 시세가 출렁거릴 정도로 투자자들의 심리는 위축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위기의 국면에서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플레이놈(playNomm, 대표이사 문성억)이다.
“우리의 삶과 사회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신뢰와 협동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기술 혁신이 우리 사회에 주는 가치가 바로 신뢰와 협동이라고 믿고 LM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플레이놈 문성억 대표는 민간과 공공 두 분야를 오가며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인천광역시 대외경제특보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난 후,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 그리고 사회 운영 방식 또한 새로움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ICT 기업의 대표직을 역임함과 동시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블록체인과 그에 기반한 NFT, DAO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웹1.0과 웹2.0까지 인터넷의 시대정신은 공유였어요. 도래할 웹3.0의 시대정신은 공생입니다.”
웹1.0 시대에 개인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만을 얻을 수 있었고, 웹2.0 시대에 이르러서야 개인도 정보와 콘텐츠의 생산자, 즉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되어 소득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가 구축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생긴 막대한 부가 가치는 소수의 플랫폼 기업이 독점했고, 데이터의 주권 또한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의 몫이었다.
중앙화로 인한 데이터 주권의 상실과 부의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배분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웹3.0의 핵심 가치가 바로 탈중앙화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주권의 회복과 사용자가 창출한 가치의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이 웹3.0 시대의 핵심 가치인 것이다.
플레이놈 문성억 대표는 소수의 플랫폼 소유 기업과 같은 중개자 없이 데이터 검증과 분산 원장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과 희소성 부여를 통한 가치화를 가능하게 하는 NFT는 웹3.0시대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고, 이와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의 운영을 위한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발생한 이익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되는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는 웹3.0시대 새로운 조직의 미래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LM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공생 모델입니다. LM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첫 번째 서비스 플랫폼인 플레이놈은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 2.0이 될 것입니다.”
문성억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 LM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인 레저메타버스 블록체인과 레저메타(LM)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플레이놈은 LM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첫번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NFT 마켓플레이스다. 문성억 대표는 NFT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투자 가치를 가진 디지털 아트에 머물러 있지만 웹3.0이 고도화, 다각화 될수록 그 적용 범위와 사용가치는 점점 확장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플레이놈이 추구하는 NFT는 단순히 투자대상으로서의 아트 컬렉션 NFT가 아닌, 현실의 삶에서도 가치를 갖는 NFT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플레이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까지의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들과는 달랐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가스비가 요구되지 않는 효율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 중심의 직관적인 UI/UX와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자체 발행한 레저메타(LM) 토큰은 강력한 리워드 모델과 함께 건강한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과 함께 가장 확실한 차별점은 플레이놈이 추구하는 NFT의 가치”라고 문성억 대표는 말한다. 레저메타 프로젝트 즉, LM 프로젝트에서 말하는 레저는 단순한 액티비티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LM 프로젝트는 레저를 개인의 일과 의무에서 벗어난 모든 창의적 활동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콘텐츠 생산을 통한 기본적인 소득의 창출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NFT의 가치는 가상자산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누리고 싶어하는 다양한 경험들과 연결될 때 그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플레이놈은 다른 오픈 플랫폼들과는 달리 현실 세계의 다양한 경험재가 유틸리티로 탑재됨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커질 NFT 프로젝트를 엄선하여 기획, 제작, 판매한다. 플레이놈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 2.0이라 말하는 이유다.
“LM 프로젝트의 핵심은 DAO 입니다. 블록체인의 신뢰의 가치와 DAO의 협동의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 문화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 LM 프로젝트의 비전입니다.”
LM 프로젝트는 NFT 마켓플레이스 플레이놈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과 현실 세계의 인프라 자산에 기반한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문성억 대표는 LM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DAO라고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주는 신뢰 가치에 DAO의 협동의 가치가 더해져야만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가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가 플레이놈은 웹3.0 가치를 실현하는 DAO 플랫폼이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플레이놈은 독자 개발한 레저메타버스 메인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개의 DAO 구축과 유저들의 활발한 활동이 가능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레저메타버스 블록체인의 기축 통화인 LM 토큰을 DAO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NFT를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DAO를 지속가능한 사회, 문화, 경제 공동체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LM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블록체인트윈시티’라고 부르는 이 디지털 도시에서 NFT는 시민권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DAO 구성원들은 이 곳에서 경제적 자유를 기반으로 NFT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시민으로서의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문성억 대표는 “플레이놈에서 앞으로 생성될 DAO와 기존의 NFT 프로젝트 DAO를 함께 포용하여 플레이놈을 글로벌 NFT DAO 집합체이자 글로벌 NFT 시장의 허브로 키워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플레이놈은 10월, 첫번째 NFT 프로젝트인 BPS(Block People Soul) 프로젝트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플레이놈이 기획하고 마케팅 활동을 총괄하며, 수묵화가 신영훈 작가와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작가가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BPS NFT 구매자들은 플레이놈의 첫번째 DAO 구성원이 되는 것이며, 첫번째 DAO이니만큼 많은 혜택과 보상이 제공될 계획이라고 한다. LM 프로젝트와 플레이놈은 지금까지의 가상자산 사업이나 블록체인 서비스를 넘어 개인과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었다. 문성억 대표가 꿈꾸는 새로운 공생의 커뮤니티가 어떤 모습으로 실현될지 기대가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