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가 20일 조선대 정보기술(IT)융합대학에서 본격 IT 전문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NHN(대표 정우진)은 이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하고 호남권역 IT 인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NHN아카데미는 NHN이 지역 기반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SW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IT 인재 양성 교육 기관이다. 지난 3월 김해 소재 'NHN아카데미 경남 캠퍼스'를 개소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광주 캠퍼스 문을 열었다.
NHN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전문인재 양성 사업 일환으로 지역 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NHN이 교육 강의 구성 및 실행을 담당하고, 조선대가 교육 시설 및 기자재와 교수·조교 등 인력을 지원한다. 광주지역 IT교육기관인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지역 기반 기업 취업연계를 담당한다.
NHN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는 매년 호남권역 기반 연수생 100명을 선발해 자바(Java) 백엔드 개발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이수한 연수생에게는 평가를 거쳐 향후 NHN 계열사 등의 취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우 NHN아카데미 학장은 “NHN아카데미 경남캠퍼스에 이어 NHN아카데미 광주캠퍼스에도 많은 지원자가 신청해 미래 개발자의 SW학습에 대한 열의를 느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력을 양성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와 기업의 공유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 IT융합대학(학장 김판구)은 과기정통부 주관 'SW 전문 인재 양성사업(IITP)'에 선정됐다. 기업이 대학 안에 들어와 기업의 실수요에 맞는 현장 맞춤형 SW 인재를 직접 교육·양성해 취업과 연계하는 교육 혁신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김판구 학장은 “NHN 아카데미 광주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지역 산·학 상생 협력모델을 실현해 가겠다”며 “특히 NHN이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선 것은 매우 의미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