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신하균의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측은 20일 신하균의 스틸을 공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10월 14일 베일을 벗는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을 맡았다. 아내로부터 자신을 만나러 오라는 의문의 메일을 받고 그녀를 다시 마주하게 되지만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재현(신하균 분)은 아내 이후(한지민 분)와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이후와 이별을 준비해온 재현의 담담한 표정 너머, 얼굴을 잊을세라 눈에 담는 슬픈 눈빛이 애틋함을 더한다. 하지만 둘에서 하나가 된 일상의 변화를 느끼기도 전, 재현의 아침을 깨운 건 이후가 보낸 메시지다. 공허한 집에 울려 퍼지는 아내의 목소리에 재현은 반가움보단 믿을 수 없다는 놀라움이 앞선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후가 있는 그곳, ‘욘더’로 향한 재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욘더’는 어떤 곳이고, 이곳에서 재현을 기다리고 있을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특히 거장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라는 점은 물론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하균은 ‘욘더’에 대해 “죽음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 굉장히 새로웠다. 이를 통해 ‘영원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이 이야기가 이준익 감독님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상당히 궁금하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재현’의 캐릭터에 대해 “액션보다는 리액션이 주가 되고, 어느 정도 관객의 시점으로 다가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적당한 거리감과 객관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밝혀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도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14일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