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따라 맞춤형 냉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주거 공간에 따라 에어컨 타입과 개수, 냉방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에 적용된 실외기를 사용하면 실외기 1대로 천장형뿐만 아니라 스탠드형, 벽걸이형까지 최소 2대에서 최대 5대 실내기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스탠드·벽걸이형 실외기를 각각 설치해야 했다. 다만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에 따라 스탠드형 실내기 연결 시 반드시 4대 이상 실내기를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방 용량 13.0~58.5㎡까지 총 7가지 용량 천장형과 56.9~81.8㎡까지 4가지 용량 스탠드형, 18.7㎡ 용량 벽걸이형 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천장형 신제품은 0.5도 단위 미세 온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넓은 무풍 패널의 마이크로홀에서 부드러운 냉기가 나오는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다.
기존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적용됐던 자동 건조·세척 제균 등 '이지케어 5단계'를 적용해 위생관리 부분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AI 청정' '비스포크 AI 맞춤쾌적' 등도 추가했다.
이지케어 5단계는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 건조 △열교환기 내부까지 청결하게 세척하고 제균하는 워시클린 △버튼으로 손쉽게 전면 그릴 분리가 가능한 이지오픈패널 △냉매량부터 실내외기 모터와 센서까지 기기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는 AI진단 △안심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로 구성된다.
AI 청정 기능은 스마트싱스 에어 케어로 실내외 공기질을 확인한다. 외부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 청정이 필요할 때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맞춤 청정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맞춤쾌적 기능은 온·습도와 공기질 등 실내외 환경 정보를 감지해 공간에 맞춰 냉방·청정·제습 모드를 알아서 작동시킨다. '웰컴&어웨이 케어' 기능으로 집 안에 도착하기 전 냉방·청정 모드를 미리 작동시키거나 외부에서도 전원을 끄지 않은 가전을 확인할 수 있다.
무풍 천장형 에어컨과 조합할 수 있는 스탠드형·벽걸이형 제품 또한 강력한 무풍 냉방 성능과 이지케어, 비스포크 AI 맞춤 쾌적 등을 탑재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무풍 생태계가 한단계 더 확장됐다”며 “소비자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기술과 제품 개발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치를 지속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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