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 2년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 금액이 97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팡은 이같은 소상공인 상생 성과를 담은 '쿠팡 상생 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 이번 상생 리포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파트너와의 동반성장 성과를 데이터로 정리한 보고서다.
쿠팡은 지난 2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납품업계 등과 상생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 총 9732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에는 광고 마케팅비 지원, 거래대금 조기지급, 대출 지원, 판매수수료 할인 등 중소상공인이 적은 비용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해 4분기 쿠팡에서 거래한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76%다.
쿠팡은 2020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상생기획전을 열어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앞장섰다. 지난해 상생기획전에 함께한 소상공인의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177.2% 성장했다. 이는 쿠팡에 입점한 전체 중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 97%보다 높다.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52개 전통시장 300여개 가맹점의 지난해 말 매출은 연초 대비 평균 77% 상승했다. 연매출이 1억원을 넘어선 가맹점도 총 40여곳에 달했다.
쿠팡 자체 브랜드(PB)는 중소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고객 접점의 기회를 제공했다. 쿠팡 PB 자회사 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 매출은 지난 3년간 500% 증가했다. 특히 중소 제조사는 쿠팡 PB 상품 매출의 80%를 차지해 쿠팡과 중소 제조사 간 성공적인 동반 성장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분 대표는 “이번 상생 리포트를 통해 쿠팡과 중소상공인이 함께 코로나19 기간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또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 파트너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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