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소식에 3거래일 연속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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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화천기계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화천기계(01066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상승한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째 상한가다.

김성진 대표가 이끄는 보아스에셋은 지난달 11일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중 693억원(1주당 3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보아스에셋은 화천기계 지분을 10% 이상 사들이고 지난 7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화천기계 감사와 이사 등 7명을 해임하고 김 대표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들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보아스와 특별관계자 2인은 지난 5월 기준 화천기계 지분 10.43%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화천기공(지분율 29.95%)으로 권영열 회장 등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4.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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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