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소프트뱅크벤처스 시리즈A 투자 이후 약 5년만의 첫 신주 투자다. 지난 2016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00억 이상 규모의 신주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호텔롯데와 네이버 크림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드 투자자인 호텔롯데는 국내 1위 특급호텔 체인과 세계 2위 롯데면세점, 실내 테마파크 롯데월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크림은 네이버 주요 계열사로 상반기 거래액만 7200억원에 달하는 국내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사업과 캐릭터 IP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자인 호텔롯데의 롯데월드와 적극 협업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또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과도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와 IP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 픽사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글로벌 IP유통사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감도 높은 브랜드 IP 사업과 캐릭터 IP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토리 중심 브랜딩으로 충성도 높은 팬 층을 형성해 브랜드를 육성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양 사 모두 블랭크와 향후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사업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브랜드 IP사업과 글로벌 확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