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 직군의 평균 휴대폰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행태별로는 채팅·메신저와 동영상 시청 시간이 전 직군에서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전후 직업별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1년에 전 직군에서 이용시간이 늘었다. 사흘치 기준 휴대폰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직군은 기능직으로, 189분 늘었다. 이밖에 △관리직 176분 △전문직 119분 △기계조작직 113분 △노무직 101분 △사무직 100분 △서비스직 76분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보유율이 낮은 농림어업 직군에서도 53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이용 행위를 살펴보면 전 직군에 걸쳐 통화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팅·메신저와 동영상 시청의 경우 모든 직군에서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영상 시청의 경우 최소 2.3배(서비스직, 전문직)에서 최대 6배(농림어업)까지 늘었다. 대부분 휴대폰 이용 행위에서 관리직·사무직·전문직 이용시간이 많은 편이었으나 전문직은 통화 이용, 사무직은 게임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행위에서 휴대폰 이용 시간이 적은 농림어업의 경우 통화와 음악·음원 청취에서는 다른 직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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