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포스코케미칼과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이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 규모는 963억원이다. 오는 2023년 7월 준공 목표다. 피앤오케미칼은 연 1만5000톤 규모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외에 글로벌 음극재 제조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고연화점 피치 국산화는 OCI 기술력이 밑바탕됐다. OCI는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제조업체다. 현재 연간 53만톤 규모 액상 피치를 생산한다. 국내 유일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 회사는 기존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고상 피치로 사업 영역 및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
착공식에는 김유신 OCI 부사장,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은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각각 지분 49%, 51%를 출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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