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허브,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방안 세미나' 개최

제공:세미나허브
제공:세미나허브

세미나허브는 오는 11월 10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확보 방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성이 강조되면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처리 방법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은 배터리를 셀 단위에서 분해한 뒤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제조하거나 판매에 사용하는 방식이고, '재사용'은 배터리 모듈이나 팩 등을 개조하거나 형태 그대로 최초 사용 용도 외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이 원자재 가격이다.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으로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사용하면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지나치게 높은 해외 원자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배터리를 매립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새로운 배터리의 제조량을 줄임으로써 새로운 배터리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정책 방향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술 현황 및 물리적처리 기술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시 화재 메커니즘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담당자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하는 것은 친환경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면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이 주목받고 있어, 이번 세미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