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대표 이우영)은 서울지방조달청과 대규모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요기관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로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씨이랩은 이를 계기로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역량을 증명하는 동시에 AI 컴퓨팅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엔비디아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유니(Uyuni)' 어플라이언스 사업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유니'는 딥러닝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GPU 자원 관리 솔루션이다.
씨이랩은 앞으로 서울과기대의 인공지능(AI) 교육 실습 과정과 연구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시스템 구현, 시범 운영, 기술지원 등을 총괄 수행한다.
씨이랩은 이번 사업에서 대용량 AI 학습·추론 처리를 위한 최적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DGX 슈퍼파드(SuperPOD)'를 구축한 아키텍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고성능 GPU 시스템 'DGX A100'을 도입한다.
또 GPU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자체 개발 솔루션 '우유니'를 활용해 기존 대비 대폭 절감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비용으로 고효율 고성능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씨이랩이 자체 개발한 우유니는 간단한 입력으로 GPU 자원이 할당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현재 작업 상태와 이력을 지속 추적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씨이랩은 올해 연말 리뉴얼 버전 '우유니 스위트(Uyuni Suite)'를 출시할 계획이다.
씨이랩 관계자는 “초거대 AI 개발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AI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성까지 고려한 설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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