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의 'Shut Down'은 23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차트서 지난 일주일 동안 3918만 6127회 스트리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서 1위를 기록한 K팝은 없었다. 종전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의 2위. 블랙핑크는 또 한 번 자체 기록 경신에 성공하며 사실상 적수가 없는 이 분야 최초·최고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블랙핑크는 앨범에 담긴 8트랙 모두 상위권에 올리며 주류 팝시장서 대중적 인기를 확보했음도 증명했다. 'Pink Venom'(5위), 'Typa Girl'(14위), 'Hard to Love'(24위), 'The Happiest Girl'(26위), 'Yeah Yeah Yeah'(33위), 'Tally'(35위), 'Ready For Love'(45위)까지 톱 50을 자신들의 곡으로 수놓았다.
세계 최정상 그룹답게 블랙핑크의 활약은 스포티파이뿐 아닌 각종 해외 차트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는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를 석권했고,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도 64개국 정상에 올랐다.
또한 선공개곡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곡 'Shut Down'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서며 34번째 억대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 안무 영상 역시 이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외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