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22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수상기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루컴퍼니상은 2006년부터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기관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해 자부심을 높이는 포상제도다.
올해 트루컴퍼니상 수상기업은 대상 이노위드, 금상 한국농어촌공사, 은상 창원한마음병원, 동상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각 2개소 선정됐다.
이노위드는 LG이노텍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2012년 5월 설립돼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을 다수 고용하여 장애인고용 증진에 힘써왔다. 공단과 2013년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미화 서비스, 편의점, 카페, 자판기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상·하반기 장애인 구분 모집을 하고, 장애인 가점을 통해 중증·여성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도서관 사서, 문서고 관리, 농지은행 상담원 등 장애인 적합 직무를 다양화하며 2022년 공단 장애인고용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년 12월 기준 고용률 5.68%에 이르며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에 모범을 보였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중증장애인 오케스트라 직무를 개발하여 25명의 중증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단은 매주 1회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으로 장애인 고용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0년 중증장애인 직업체험 및 직무경험을 위한 '가스용품 불법유통 사이버 감시단'을 시작으로 '가스사고 DB구축' 등 장애인 적합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장애인 채용을 적극 확대했다. 이에 작년 12월 기준 고용률 7.11%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는 장애인 정규직 근로자 고용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안정을 위해 힘써준 수상기업과 기관에 감사드린다”라며 “공단은 트루컴퍼니 수상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앞으로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