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유럽연합과 차세대 전지박 프로젝트 추진

솔루스첨단소재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을 개발한다.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가 유럽연합(EU) 친환경 배터리 제조 공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전경.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전경.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에너지 다소비와 탄소 발자국을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재 제조부터 배터리팩 완제품 전 주기에 걸쳐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배출량을 감축,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

CFL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순수 실리콘 음극재 맞춤형 전지박을 개발한다. 실리콘 음극재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 주행거리, 충전 성능을 개선하면서 배터리 친환경 경제를 도모할 수 있다.

유럽 5개국, 총 11곳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BMW그룹도 완성차 파트너로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로부터 3년 6개월간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파비안느 보젯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세계 최초 전지박을 개발한 CFL 기술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소재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