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메이커 문화 확산 위해 손 잡았다

심준형 고려대 KU개척마을 촌장(사진 왼쪽)과 이헬렌 연세대 메이커스페이스 i7 총괄책임자(오른쪽)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준형 고려대 KU개척마을 촌장(사진 왼쪽)과 이헬렌 연세대 메이커스페이스 i7 총괄책임자(오른쪽)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KU개척마을과 연세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단이 국내 메이커 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메이커스페이스 인프라(장비, 교육장 등) 공유 △메이커스페이스 관련 운영·기술정보, 자료 및 지식에 대한 협력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관련 상호 콘텐츠 개발·지원·운영 자문·홍보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1월에는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아이디어 발상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진행하는 1박 2일 메이커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KU개척마을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돼 2019년 2월 고려대 국제관에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X-GARAGE를 개소했다. X-GARAGE는 교내 구성원 및 지역사회 일반인 대상 제조 창업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시제품 제작 장비 지원 및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사업에 선정된 연세대 전문랩 메이커스페이스 i7은 2021년 2월 국제캠퍼스에 개소한 이후 인천 지역 제조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심준형 고려대 KU개척마을 촌장은 “양교 학생들이 협력과 경쟁의 과정 속에서 메이커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헬렌 연세대 메이커스페이스 i7 총괄책임자는 “국내 메이커 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 협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