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 시장, 2026년까지 49조 시장 성장

글로벌 무선 충전 시장이 지난해 95억8000만달러(한화 13조7000억원)에서 올해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충전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2026년 347억7000만달러(한화 4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122억6000만달러(한화 17조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 시장은 연결 케이블 없이 전원 콘센트에서 기기로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 부품 등을 아우른다.

가전 제품부터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 전기차, 에너지 장비 등으로 무선충전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의료, 국방, 항공 등으로 새로운 적용처가 늘고 있다.

북미는 지난해 기준 무선 충전 시장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태평양은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무선 충전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는 무선충전 시장 확대를 견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무선 충전 관련 기업은 충전 속도와 사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기 유도, 자동화, 무선 주파수파, 근거리장파, 정전용량 무선 기술 등 차세대 무선 충전 기술을 제품에 구현하고 있다.

리포트링커는 “기술 혁신은 무선 충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핵심 트렌드”라면서 “무선 충전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은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앞선 무선 충전 솔루션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