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입주기업 인터뷰]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실버 스마트 케어 전문 기업 '캐어유'를 만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정보 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의 어려움이 증가하였고 청년층과 고령층 사이의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은 심화되었다. 이에 실버 세대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오늘은 실버 디지털 케어 산업을 선도할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캐어유'의 신준영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캐어유는 어떤 기업인지?
캐어유는 고령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르신들 관련 문제와 서비스를 ICT 기반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캐어유는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와 관련된 간단한 자가 검사를 할 수 있는 '정신건강 테스트'라는 앱이 있고, 게임 형태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엔브레인 게임', 어르신들의 다양한 케이스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도록 사례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Q.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기존의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경로당 시설을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디지털 기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사업이다. 양산에 300여 개의 경로당에 엔브레인 게임을 활용한 여가문화 활동 지원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남부와 북부 지역에서도 관련된 교육과 디지털 문해 교육, 엔브레인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교육과 활동들을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Q. 엔브레인 플랫폼의 특장점은?
엔브레인 플랫폼은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예후 증상이나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자가검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정신건강 테스트는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테스트 이후에 두뇌활력을 위한 '엔브레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엔브레인 게임은 인지 영역별로 어르신들 수준에 맞춰서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플랫폼 내에서는 간단한 테스트와 결과들을 개인별 데이터로 볼 수 있으며 관리 대상에 대한 특이사항이라던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메모를 남기고 필요한 영역별로 케이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Q. 엔브레인 플랫폼의 실 사용 사례가 있는지?
현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디지털 백신사업의 일환으로 독거어르신과 생활지원사 분들에게 엔브레인 게임과 통계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사회화 훈련을 위해 엔브레인 교육용 키오스크를 납품한 바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주문 방식인 키오스크 사용이 확산되면서, 정보 취약 계층인 고령자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기 위해 엔브레인 키오스크를 서대문구에서 활용했다. 어르신들 눈높이의 맞춤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현실감 있는 실생활 이용 콘텐츠를 사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Q. 엔브레인의 향후 계획은?
앞으로 고령 사회에서는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다양한 욕구들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맞춰 엔브레인 플랫폼도 어르신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고도화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특히 여가 문화, 신체 기능은 떨어지지만 어르신들이 남은 삶에 대해 동기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프로그램 제작과 더불어 봉사하고자 하는 분들과 디지털문해교육사 및 엔브레인활용 여가놀이지도사 등 민간자격증을 통해 실버 산업 종사자 분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들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