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26개팀 150여명의 대학생 교육 기부자가 초등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부를 실천한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코드클럽)는 '2022 하반기 찾아가는 소프트웨어(SW) 교육기부단 발대식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과 사전교육에는 SW교육기부단 참여 대학생 교육기부자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SW교육기부단'은 '처한 환경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열정과 디지털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2017년에 출범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SW 분야 교육기부 팀이 매칭 기관을 방문, 초등학생에게 무상으로 SW 지식과 경험을 전수한다. 연말까지 61개 학급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학생 교육기부자는 코드클럽이 제공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 1개 학급에서 6주 이상 교육기부를 실천한다. 대학생 교육기부자는 사전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한 학기 진행하는 코딩 수업을 기획한다.
발대식 1부는 코드클럽과 SW교육기부단 활동 안내를 시작으로 상반기 우수 동아리 사례 발표, 스크래치 기초와 교육 진행 주의사항 등 활동에 필요한 실무 교육으로 구성됐다. 2부는 비트컴퓨터 설립자이자 코드클럽 이사장인 조현정 이사장의 인사말과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를 후원하는 이상현 KCC 정보통신 부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기에 대학생 교육기부자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대단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SW교육기부단 활동을 계기로 초등학교 아이만큼이나 대학생들에게도 인생의 중요한 경험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발대식과 사전교육에 참석한 대학생 교육기부자는 “정보 격차 해소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한 학기 동안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드클럽은 SW교육기부단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에 지역 어린이를 위한 토요 코딩 교실 'CODE52'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동부권)과 금천구 시흥동(서부권)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와소프트웨어재단, 비트컴퓨터, 클루커스, 유라클, 시스원, 벨킨,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등의 도움으로 정보 격차 해소와 소프트웨어 분야 미래 인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