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ON 광주 2022]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AI 도시 광주, AI 3대 강국 실현"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광주는 국가 AI 혁신 거점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 AI 도시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에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사업단) 단장은 “AI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사업단이 AI 도시 광주,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와 함께 2020년부터 광주 첨단 3지구에 '국가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실증 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재 양성, AI 창업 펀드 등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CON 광주 2022' 역시 이 사업의 일환이다.

임 단장은 AI 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AI 시제품 제작지원, 규제 해소 컨설팅, 투자 유치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 AI 창업캠프를 운영한다.

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수 인프라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실증 서비스 지원에도 집중한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임차해 총구축 용량의 10% 수준인 8.85페타플롭스(PF)를 AI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광주 AI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내년부터는 44.3PF, 2024년부터는 88.5PF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기술이나 아이디어만 가지고 광주로 오면 AI 창업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예비창업에서부터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종합지원체계를 구축,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AI 기업 유치를 위해 AI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대학에서 AI 융합인재 양성,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 등을 진행한다. AI 융합대학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융합 인재를 키워내고 취업을 앞둔 청년 대상으로 AI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임 단장은 “광주로 가면 쓸만한 AI 인재를 구할 수 있느냐는 AI 기업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AI 산업은 무엇보다 AI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AI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고 첨단기술 집적단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라며 “광주에도 AI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AI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광주=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