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에 연산 1만9200톤 규모 PET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9200톤 규모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증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능력은 기존 8만4000톤에서 10만3200톤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대비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자동차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 레이온, 금속소재 타이어코드로 나뉜다.

타이어코드 사용량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높은 하중에 대한 지지력과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내마모성 등 고성능 요구로 기존 타이어 대비 타이어코드를 10~20% 더 사용한다.

박규대 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소재 사업 총괄 본부장은 “규모의 경제 실현과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고성능,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해 타이어코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