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30일 2조원 규모 국채 바이백 실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 약세로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 코스닥은 3.5%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를 돌파했다.

방 차관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금일 한은에서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했다”며 “긴급 바이백 매입 종목은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종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장 종료 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주식·회사채 시장 불안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