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제트 시리즈로 소비자 맞춤형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제트 시리즈로 소비자 맞춤형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시리즈로 맞춤형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제트는 국내 최초 스틱형 자동먼지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으로 무선청소기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은 청소 마무리까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스틱형 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함께 쓰는 '더블제트' 트렌드로 집집마다 다른 청소 스타일을 충족시켰다.

삼성 청소기의 성공 비결은 위생과 편의성이라는 청소의 본질에 집중한 끊임없는 혁신에 있다.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로 평가받는 삼성 제트는 2019년 첫 등장 이후 혁신을 이어오며 소비자 청소 문화를 바꿔왔다.

출시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인 200W 흡입력과 60분에 달하는 긴 배터리 수명, 미세먼지가 배기 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하는 것을 막는 먼지 배출 차단 기능이 주목 받았다. 한국형 주거 공간과 바닥 청소에 최적화된 다양한 전용 브러시도 제공해 국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

제트 열풍을 만든 핵심은 2020년 나온 '청정스테이션'이다. 청소기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위생'에 집중한 삼성전자는 청소를 마치고 먼지통을 비우는 과정에서 먼지가 날리기 쉽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로 먼지통을 비울 때도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삼성 제트 전용 먼지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청정스테이션은 먼지통을 끼우기만 하면 자동으로 비워줘 청소 시작부터 끝까지 위생 문제를 해결한다. 공기압 차이로 먼지통 내 잔류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삼성전자만의 특허 기술인 '에어펄스' 기술을 적용해 편리함은 물론 먼지 날림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청정스테이션의 등장 이후 자동 먼지 배출은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소비자가 청소기를 구매할 때 따져보는 주요 구매 결정 요인이 됐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제트 시리즈로 소비자 맞춤형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제트 시리즈로 소비자 맞춤형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는 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을 일체형으로 합쳐 충전과 먼지통 비움을 함께 해결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청소기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일직선 배출 구조로 먼지 걸림 없이 빠르게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먼지통을 비운 후 자동으로 뚜껑을 닫는 기능과 어느 방향에서도 편리하게 거치할 수 있는 회전 받침대까지 추가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위생과 청결이라는 청소의 본질에 주목해 온 삼성전자는 22년형 비스포크 제트의 먼지봉투 상부에 UV LED 모듈을 탑재, 먼지 봉투 내 번식할 우려가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폐렴간균·대장균 등을 99.9% 살균하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먼지통을 비운 직후 90분간 자동으로 살균 기능이 작동하고, 이후 5시간마다 90분씩 살균한다.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살균 시간을 120분으로 늘려 동작하는 '강력 살균 기능'으로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해 물기를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발생할 걱정을 덜었다.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 먼지 봉투에 항균 소재를 적용해 각종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대표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대표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삼성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업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제트 봇 AI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2차원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3D 센서를 적용해 집의 구조나 사물의 형상을 정확히 인식한다.

세계 최초로 사물인식용 고성능 프로세서인 인텔의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로봇청소기 기준을 한차원 높였다. 일반적인 사물에는 최대한 근접해 꼼꼼하게 청소하고 애완견 배설물이나 유리컵 등 위험한 장애물은 스스로 회피해 거리를 두는 등 공간 특성에 최적화된 청소가 가능하다.

16개 에어홀로 강력하게 흡입하는 제트 사이클론으로 스틱청소기 못지 않은 흡입력을 갖췄다. 여기에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출 중에도 원하는 시간과 구역을 설정해 청소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일상을 모니터링하고 이상행동을 알리는 등의 똑똑한 펫 케어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를 메인청소기로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더블제트 조합을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틱형 무선 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함께 사용하는 청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평일에는 로봇청소기로 알아서, 주말에는 스틱 청소기로 꼼꼼하게, 거실은 로봇청소기로 안방은 스틱 청소기로 청소를 하는 등 가족 구성원의 시간과 공간에 맞춘 청소 경험을 할 수 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