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시드 팁스(TIPS) 운영사로 프라이머, 앤틀러코리아, 스파크랩, 인포뱅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드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 유치까지 초기 단계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후속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스타트업 팁스 이전 단계다.
프라이머는 선배 창업가 출신의 파트너 20여명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앤틀러코리아는 극초기 단계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을 표방하는 창업기획자다. 스파크랩은 지난 10년간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0여개사의 배치 졸업기업을 배출한 역량을 갖췄다. 인포뱅크는 컴투스, 아스타 등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기업공개까지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초기전문 창업기획자다.
중기부는 시드 팁스 1기에 참여할 창업팀 15개사도 최종 선정했다. 다음 달부터 시드 팁스 1기 창업팀을 위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드 팁스 운영사는 자체 투자 기준에 따라 창업팀을 대상으로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진행한다. 운영사별 참여 창업팀 중 최소 30% 이상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민간 주도로 극초기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시드 팁스가 첫 걸음을 뗐다”며 “시드 팁스를 계기로 역량을 갖춘 창업기획자가 투자와 함께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가 우리 창업생태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