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와 전자상거래에서 소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와이즈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한국인 만 10세 이상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는 유튜브가 꼽혔다. 소비 시간은 778억분으로 집계됐다. 285억분으로 2위를 차지한 카카오톡의 2.7배에 이르는 시간이다. 한국인 1인 평균 하루 55분 이상을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도 확장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8.8%(1조3823억원) 증가했다. 6월(16조7557억원) 대비로도1.64% 증가한 규모다.
여러 플랫폼에서 고객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기능은 검색과 추천이다. 고객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검색·추천 기능은 고객 유입과 록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고리즘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나 상품을 지속 추천함으로써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결과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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